경제이야기
근로자 월급 20% 뛸때 아파트값은 85% 날았다
퓨전마법사
2006. 1. 16. 21:04
(::2001년 ~ 2005년 서울 가계수지·아파트값 분석::)지난 5년간 250만원이던 서울 근로자가구의 평균월급은 20%인 54만원 정도 오른 반면 평당 600만~700만원수준이던 서울 아파트값은 85%나 뛰어 평당 1000만원이 훌쩍 넘은 것으로 드러났다.
근로의 대가인 월급과 불로소득인 아파트 가격상승의 이 차이는 봉급쟁이들의 주택마련이 점점 어려워질 뿐아니라 부동산이 우리사회 빈부격차를 심화시키는 결정적 요인으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준다.
문화일보가 16일 2001년부터 2005년 3분기까지 5년간 통계청 도 시근로자가구 가계수지 및 국민은행 아파트 가격통계를 비교 분 석한 결과, 전국 도시근로자가구의 고정적인 수입인 월급을 나타내는 경상소득은 2001년 253만원에서 2005년 3분기 현재 318만원으로 고작 80여만원이 오르는데 그쳤다. 또 서울 근로자가구 소 득은 2001년 256만원에서 309만원으로 54만원 늘었다.
하지만 전국아파트 가격은 월급 인상률의 2배인 61%가 올랐다.
특히 서울시 아파트가 84.6%나 올랐다. 반면 전국 단독주택은 같은 기간 고작 9% 오른데 그쳐 아파트 거주자와 비아파트 거주자 의 재산 차이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부동산정보업체인 알젠이 분석한 2000년 이후 서울 동시 분양단지 평당 분양가는 2001년 평당 718만원에 머물렀다. 그러 나 부동산 활황으로 2003년에는 1000만원을 넘어섰다. 지난해에 는 1300만원대로 치솟아 5년만에 2배로 뛰었다. 또 국민은행 자 료에 따르면 전국아파트 가격상승률은 2001년 14.5%를 시작으로 2002년에는 22.8%를 기록했다. 그러나 2004년 -0.6%로 안정세를 보 였지만 지난해 다시 5.6% 올랐다. 서울 아파트는 이보다 증가세 가 급격해 2001년 19.3%, 2002년 30.8%까지 올랐다. 지난해에도 8.4%(3분기까지) 올랐다. 특히 서울 강남구 아파트는 2003년 22%가 올랐다. 지난해에는 17.9%가 올라 서울지역 아파트의 2배, 전국 아파트의 3배 가량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실제로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는 지난 1년 동안 100% 이상 인 10억원 안팎이 오르기도 했다.
반면 도시근로자가구 경상소득은 2001년 10.3%를 시작으로 매년 6~7% 상승하는데 그쳤다. 그나마 지난해 3분기에는 4% 수준으로 증가폭이 둔화됐다. 특히 아파트 가격이 급등한 서울시의 근로자가구 경상소득은 지난해 불과 2.2%가량 증가하는데 그쳤다. 집값에 대한 충격이 다른 도시보다 컸음을 의미한다. 이와관련, 이낙연 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국감에서 도시근로자 가구가 월급을 저축해 강남구의 아파트를 사려면 43.3년이 걸린다는 분석을 내 놓기도 했다.
신광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아파트를 통한 재산상 이익은 불로소득이라는 점에서 공평한 사회원리에 맞지 않아 우리사회의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근로의 대가인 월급과 불로소득인 아파트 가격상승의 이 차이는 봉급쟁이들의 주택마련이 점점 어려워질 뿐아니라 부동산이 우리사회 빈부격차를 심화시키는 결정적 요인으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준다.
문화일보가 16일 2001년부터 2005년 3분기까지 5년간 통계청 도 시근로자가구 가계수지 및 국민은행 아파트 가격통계를 비교 분 석한 결과, 전국 도시근로자가구의 고정적인 수입인 월급을 나타내는 경상소득은 2001년 253만원에서 2005년 3분기 현재 318만원으로 고작 80여만원이 오르는데 그쳤다. 또 서울 근로자가구 소 득은 2001년 256만원에서 309만원으로 54만원 늘었다.
하지만 전국아파트 가격은 월급 인상률의 2배인 61%가 올랐다.
특히 서울시 아파트가 84.6%나 올랐다. 반면 전국 단독주택은 같은 기간 고작 9% 오른데 그쳐 아파트 거주자와 비아파트 거주자 의 재산 차이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부동산정보업체인 알젠이 분석한 2000년 이후 서울 동시 분양단지 평당 분양가는 2001년 평당 718만원에 머물렀다. 그러 나 부동산 활황으로 2003년에는 1000만원을 넘어섰다. 지난해에 는 1300만원대로 치솟아 5년만에 2배로 뛰었다. 또 국민은행 자 료에 따르면 전국아파트 가격상승률은 2001년 14.5%를 시작으로 2002년에는 22.8%를 기록했다. 그러나 2004년 -0.6%로 안정세를 보 였지만 지난해 다시 5.6% 올랐다. 서울 아파트는 이보다 증가세 가 급격해 2001년 19.3%, 2002년 30.8%까지 올랐다. 지난해에도 8.4%(3분기까지) 올랐다. 특히 서울 강남구 아파트는 2003년 22%가 올랐다. 지난해에는 17.9%가 올라 서울지역 아파트의 2배, 전국 아파트의 3배 가량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실제로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는 지난 1년 동안 100% 이상 인 10억원 안팎이 오르기도 했다.
반면 도시근로자가구 경상소득은 2001년 10.3%를 시작으로 매년 6~7% 상승하는데 그쳤다. 그나마 지난해 3분기에는 4% 수준으로 증가폭이 둔화됐다. 특히 아파트 가격이 급등한 서울시의 근로자가구 경상소득은 지난해 불과 2.2%가량 증가하는데 그쳤다. 집값에 대한 충격이 다른 도시보다 컸음을 의미한다. 이와관련, 이낙연 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국감에서 도시근로자 가구가 월급을 저축해 강남구의 아파트를 사려면 43.3년이 걸린다는 분석을 내 놓기도 했다.
신광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아파트를 통한 재산상 이익은 불로소득이라는 점에서 공평한 사회원리에 맞지 않아 우리사회의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