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야기

나는 어떤 型 ?

퓨전마법사 2005. 7. 29. 09:46
나는 어떤 型 ?
2005-07-28
LG경제연구원 - ’비효율적 업무유형 5가지’ 보고서 중에서

올빼미형 업무가 폭주해 어쩔 수 없이 야근을 하는 게 아니라 습관적으로 야근을 일삼는 직장인이다.

자정이 넘어도 집에 갈 생각을 하지 않고 다음날은 전날의 피로때문에 오전내내 시간을 허비한다. 해질 무렵이 돼서야 일을 시작하기 때문에 야근의 악순환이 반복될 수 밖에 없으며 피로만 쌓일 뿐 생산성은 기대하기 어렵다.

외도형 업무와 오락을 동시에 하는 직장인. 겉으로는 일에 열중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메신저로 친구와 대화하고 주식시세를 보거나 스포츠 경기를 시청하고 있다.

아티스트형 ’형식미’에 지나치게 신경쓰는 유형으로 의사소통의 수단에 불과한 보고서 작성에 혼신의 힘을 다한다.

사소한 문구 하나 하나를 꼼꼼히 검토하고 간결히 설명할 수 있는 내용도 미사여구를 동원해 길게 표현한다. 보고서는 두껍지만 읽을 내용은 별로 없다.

눈치형 퇴근시간에 승부를 거는 형이다. 일찍 퇴근하면 찍힌다고 생각하기때문에 일찍 일을 마쳐야 한다는 절박감이 없다.

냉면가닥형 금방 처리할 수 있는 일을 냉면가닥처럼 길게 늘여 처리하는 유형이다. 빨리 끝내봤자 다른 일을 떠맡게 되거나 도중에 상사의 마음이 바뀌면 처음부터 다시 하게 될테니 눈치나 보면서 천천히 하는 게 상책이라고 생각한다.


조직에서 꼭 필요한 형은 하나도 없군요.

그런데 제 경험에서 보면 일하는 것도 전염이 되는 것 같아요.

주변에 위에 언급된 型이 많으면 그 조직은 쉬 허물어 지는 것 같고, 위에 언급된 型 보다는 스스로 찾아서 하는 型이나, 탐구형 또는 아이디어型 등이 많으면 그 조직은 뭔가 활기 넘치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型에 가까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