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CEO들의 특성' 조사
'국내 CEO들의 특성' 조사
CEO의 중요 덕목은 결단력
- CEO의 덕목 : 결단력(43.3%), 성실성(22.5%), 도전정신(17.5%) 順
- 가장 존경하는 CEO : 정주영(24.2%), 이병철(21.7%), 이건희(9.2%)
CEO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은 우선적으로 결단력을 길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성)가 청소년을 위한 교육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CEO 200인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국내 CEO들의 특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CEO의 중요 덕목으로 가장 많이 꼽힌 것은 결단력(43.3%)이며, 그 다음으로 성실성(22.5%), 도전정신(17.5%), 친화력(10.8%), 카리스마(1.7%)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많은 CEO들이 하루를 일찍 시작하는 아침형 타입으로 조사돼 근면성 역시 CEO의 기본조건임을 말해주고 있다. 아침 기상시간을 묻는 질문에서 CEO들은 ‘오전 4시 이전’(2.5%), ‘오전 4시~5시’(5.8%), ‘오전 5시~6시’(59.2%), ‘오전 6시~7시’(29.2%), ‘오전 7시 이후’(3.3%)로 답해 전체의 70%정도가 오전 6시 이전에 기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의 성격을 묻는 질문에서는 가장 많은 수의 CEO들이 ‘양향적’(45.0%)이라고 답했다. 흥미로운 점은 ‘외향적’(19.1%)이라고 답한 수보다 ‘내성적’(35.9%)이라고 답한 CEO들이 두 배 가까이 많았던 부분이다.
학창시절 선호과목을 묻는 질문에서 CEO들은 수학(36.7%), 사회 과목(22.5%), 영어(19.2%), 과학 과목(13.3%), 국어(5.8%), 예체능 과목(2.5%)순으로 답했다. 이를 통해 CEO들의 수리에 대한 남다른 관심도 엿볼 수 있다.
한편, CEO들이 가장 존경하는 CEO는 정주영 전 현대그룹 회장, 선호하는 부하직원은 ‘우수한 업무처리 타입’보다도 ‘성실하고 정직한 타입’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가장 존경하는 CEO가 누구인가’라는 주관식 질문에 제일 많은 수의 CEO들이 정주영 회장(29명)을 뽑았다. 다음으로 이병철 회장(26명), 이건희 회장(11명), 유일한 회장(7명), 잭웰치 회장(6명), 김우중 회장(6명) 순으로 답했다.
'어떤 타입의 부하직원을 선호하는가’의 물음에서 CEO들은 ‘다른 능력보다 업무처리가 뛰어난 타입’(32.5%)보다 ‘다른 능력보다 성실하고 정직한 타입’(65.0%)을 더 선호한다고 답했다(기타 응답 2.5%). ‘다른 능력보다 지시에 잘 따르는 타입’을 선택한 CEO는 단 한명도 없었던 점이 눈에 띈다.
회사경영과 관련 ‘귀하의 회사도 순식간에 위기를 맞아 경영난에 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의 물음에 대해서 응답자의 80.0%가 동감하고 있어(매우 그렇다<10.0%>, 그렇다<70.0%>)라고 답해 많은 CEO들이 회사경영에 있어서 많은 어려움과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별로 그렇지 않다 19.2%, 매우 그렇지 않다 0.8%]
한편, CEO들은 회사 경영에 대해 많은 어려움을 항상 느끼면서도 자녀들에게는 CEO의 길을 가게하고 싶다는 의견을 드러내 CEO라는 직업에 대해서 나름대로의 많은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들에게 추천하고자 하는 직업으로는 기업가(48.3%), 교수/교사(13.3%), 과학자(10.8%), 의사(7.5%)등의 순으로 답해 다른 항목들 보다 기업가를 선택한 CEO들이 현저하게 많았다. [언론/방송인 4.2%, 예술가 4.2%, 공무원 2.5%, 기타 9.2%]
<조사 개요>
- 조사 일시 : 2004년 9월 22일~24일
- 조사 대상 : 대한상의 회원기업 대표이사 200명(응답:120명)
- 조사 방법 : E-mail 조사
- 응답자 기업규모 : 대기업(25.8%), 중소기업(74.2%),
- 응답자 업종구성 : 제조업(63.3%), 비제조업(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