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두 달 동안 개발자 관점에서의 SQL 서버 2005의 모습을 살펴보았다. 이번 호부터는 관리자의 관점에서 바뀐 SQL 서버 2005의 새로운 모습을 소개할 것이다. 원래는 이 내용을 첫 회에 연재하려고 하였으나 지루할 것 같아 일단 당장 눈에 보이는 변화인 개발자 부문을 먼저 다뤘다. 이번 호에서는 SQL 서버 2005의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부분부터 관리 툴에 대해 소개하고 보안과 관련된 변화까지 알아볼 것이다.
4GB 메모리의 한계를 넘는 64비트 컴퓨팅 현재 대부분 쓰이고 있는 32비트 프로세서는 기본적으로 메모리를 최대 4GB(232)까지 지원한다. 그런데 DB 서버에서는 프로세서의 속도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바로 메모리 용량이다. 그래서 SQL 서버에서는 AWE(Address Windowing Extensions)를 이용하여 최대 32GB까지 지원하고 있다. AWE는 가상의 메모리 공간을 마련하여 실제 물리적 메모리와 맵핑하는 방식으로 4GB 이상의 메모리에 접근한다. 하지만 이는 가상 메모리와 물리적 메모리 사이에 변환이 필요하므로 오버헤드를 유발하기 때문에 직접 접근하는 것보다는 느리다. 64비트 프로세서를 사용하게 되면 이런 제약은 없어진다. 현재 SQL 서버 2005는 인텔 아이태니엄/제온(EMT64), AMD 옵테론/애슬론64와 같은 64비트 프로세서를 지원하기 때문에 이들을 이용하면 현재 상태에서는 512GB까지 메모리 확장이 가능하다. 따라서 CPU를 64비트 프로세서로 바꾸기만 해도 성능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최근에 2001OUTLET에서 SQL 서버 2000을 32비트에서 64비트로 마이그레이션한 뒤 성능 향상에 대한 사례발표를 한 적이 있다. 관심 있는 독자는 참고 사이트(참고자료 ?)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이 발표 내용 중 성능 향상에 대해 한 가지만 소개하면, 110GB의 테이블 인덱스를 재생성하는 데 있어 기존에는 10시간 이상 걸리던 작업이 64비트 환경에서는 1시간 45분 만에 끝났다고 한다. 이러한 성능 향상에는 CPU를 교체한 것 이외에도 메모리, 스토리지를 업그레이드한 효과도 포함된 것이므로 단순 비교에는 무리가 있다.
효율적인 멀티프로세서 활용을 위한 NUMA 일반적인 멀티프로세서 환경인 SMP(Symmetric MultiProcessing) 환경에서는 CPU와 메모리가 버스라는 통로를 통해 접근하므로 프로세서를 많이 달수록 버스 통로는 바빠지게 된다. 그러므로 프로세스를 많이 장착한다고 해서 반드시 프로세스를 정착한 개수만큼의 성능 개선 효과를 볼 수는 없다. 그러나 NUMA(Non-Uniform Memory Access) 방식을 사용하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NUMA는 윈도우 서버 2003에서 지원하는데, 이는 메모리와 CPU를 하나의 노드로 묶어서 전용의 로컬 메모리 공간을 확보하는 방식을 말한다. 따라서 각각의 노드들은 각각의 로컬 메모리를 가지고 있어서 로컬 메모리 내에서는 빠른 속도로 메모리 접근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방식의 단점이라면 서로 다른 노드 사이에 메모리 접근을 하는 경우 외부 버스를 통해 접근해야 하므로 느릴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핵심은 바로 이 노드들 사이의 메모리 접근을 줄이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운영체제와 응용 프로그램간의 긴밀한 협조가 있어야만 한다. SQL 서버 2005는 이러한 NUMA를 적극 지원하여 크로스 노드 문제를 완화하고 있다.
하나로 두 개의 CPU 성능을 구현하는 하이퍼쓰레딩 하이퍼쓰레딩(hyper-threading)을 지원하는 인텔 CPU의 경우 하나의 CPU로 마치 두 개의 CPU가 동작하는 것처럼 흉내낼 수 있다. 이를 이용하면 멀티쓰레드 애플리케이션이나 멀티 애플리케이션을 수행할 때 성능이 개선된다고 알려져 있다. 이를 이용하면 금전적인 면에서 절약을 할 수 있다. SQL 서버 라이선스 1-CPU를 구매하고 하이퍼쓰레딩을 이용하여 마치 두 개의 CPU를 돌리는 것과 같은 흉내를 낼 수 있다. 하지만 리얼 2-CPU보다는 성능이 떨어지므로 그리 권장할 만한 방법은 아니다.
향상된 멀티플 인스턴스 기존에는 최대 16개까지 인스턴스를 지원했지만, SQL 서버 2005에서는 최대 50개까지 인스턴스를 지원한다.
멈추지 않는 운영을 위한 데이터베이스 미러링 데이터베이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기존에는 대부분 클러스터링을 구현해 사용했다. 하지만 클러스터링은 데이터베이스 자체 내에서 지원되는 기능이 아닌 외부에서 지원되는 기능이다. 그래서 SQL 서버 2005는 자체 내에서 이러한 기능을 지원하기 위해 미러링이라는 기능을 추가했다. 미러링은 클러스터링과 다르게 별도의 하드웨어가 필요 없으며, 별도의 공유 스토리지도 필요 없다. 또한 길이 제한도 없어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설치가 가능하다. 이는 primary 서버와 mirroring 서버 두 대를 구축하여 서로 트랜잭션 로그 정보를 주고받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이 가운데 watch 서버가 추가되어 primary 서버의 동작을 감시하다가 primary 서버가 다운되면 즉시 mirroring 서버로 교체시켜주는 방식으로 동작한다(자세한 내용은 다음 호에서 다룰 예정이다).
간편한 이력 관리를 위한 데이터베이스 스냅샷 데이터베이스를 운영하다 보면 특정 시점의 데이터를 저장하고 싶을 때가 있다. 백업을 이용하면 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대용량의 저장 공간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SQL 서버 2005에서는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하여 데이터베이스 스냅샷 기능을 지원한다. 이는 특정 시점의 데이터를 쉽게 보관하고 복구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 때 실제 전체 데이터를 모두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메타데이터만 보관하기 때문에 부담이 없다. 이 역시 자세한 내용은 다음 호에서 다룰 예정이다.
IIS 없이 HTTP 지원 SQL 서버 2005에서는 웹 서비스와 같은 HTTP 요청을 IIS 없이도 스스로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따라서 웹과 연동된 프로그래밍을 할 때 더욱 쉽게 개발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점은 비주얼 스튜디오 2005에서도 지원하는 기능이기도 하다. 비주얼 스튜디오 2005에서도 ASP.NET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있어 더 이상 IIS가 없어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근무시간에도 가능한 인덱스 재생성 기존 SQL 서버 2000의 경우 인덱스를 재생성하게 되면 재생성하는 동안에는 데이터를 갱신하지 못했다. 그래서 인덱스를 다시 만드는 경우 대부분 야근을 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러지 않아도 된다. 실시간으로 인덱스를 재생성하면서도 데이터 갱신 작업이 가능하다. 어떻게 이 기능이 가능할까? 그것은 바로 SQL 서버가 두 개의 인덱스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즉, 하나는 기존의 인덱스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온라인 작업을 가능하게 하고, 다른 하나의 인덱스는 재생성 작업을 하는 데 이용한다. 그러다가 인덱스 재생성 작업이 끝나면 기존 인덱스는 삭제하고 재생성된 인덱스를 붙이는 방식이다. 그런데 이 방법에는 두 개의 인덱스를 유지하는 데 따른 오버헤드가 있다. 그러므로 사용자는 온라인/오프라인을 선택해서 인덱싱 작업을 할 수 있다. 또한 기존에 클러스터드 인덱스를 재생성하는 경우, 넌클러스터드 인덱스까지 같이 재생성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는 넌클러스터드 인덱스가 클러스터드 인덱스를 참조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현상이었다. 그래서 클러스터드 인덱스를 한 번 바꾸려면 시간이 많이 걸려서 대용량 테이블의 경우 만만한 작업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제는 클러스터드 인덱스를 재생성한다고 해서 넌클러스터드 인덱스까지 영향을 주지 않는다. 그럼 온라인 인덱싱 기능을 직접 시험해 보자. 다음은 adventure works 데이터베이스의 SalesOrderDetail 테이블의 인덱스를 재생성하는 구문이다. 이 테이블이 12만행이나 되기 때문에 이러한 작업을 테스트하기에 안성맞춤이다.
SELECT GETDATE(); ALTER INDEX ALL ON Sales.SalesOrderDetail REBUILD WITH (ONLINE = ON); SELECT GETDATE();
----------------------- 2005-03-12 16:06:35.110 (1 row(s) affected)
----------------------- 2005-03-12 16:06:43.913 (1 row(s) affected)
이 결과를 보면 SalesOrderDetail 테이블의 인덱스를 재생성하는 데 있어 WITH 옵션에 ON을 주어서 온라인으로 하고 시간은 35초에서 43초까지 약 8초가 걸렸다. 이 작업을 돌리는 것과 동시에 다음 데이터 갱신 작업을 하자.
UPDATE Sales.SalesOrderDetail SET OrderQty = 10000 WHERE SalesOrderID = 43659; SELECT GETDATE();
(12 row(s) affected) ----------------------- 2005-03-12 16:06:39.677 (1 row(s) affected)
결과를 보면 39초에 갱신 작업이 끝났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인덱스를 재생성하는 동안에도 데이터 갱신 작업을 성공한 것이다. 그런데 만약 여기에서 ONLINE을 OFF로 했을 때의 시간은 얼마나 걸릴까? 실제 2~3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즉, 인덱스를 두 개 만들지 않아도 되므로 그만큼 빠른 것이다.
온라인 복구 기능 지원 SQL 서버 2000에서는 데이터베이스가 복구되는 동안 사용자는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지 못했다. 하지만 SQL 서버 2005에서는 부분 복구 기능을 지원한다. 한 예로 데이터베이스의 primary 파일 그룹이 복구되면 primary를 사용하는 데이터베이스는 사용이 가능하다. 나머지는 사용하면서 복구를 한다.
백업 미러링 지원 데이터를 백업할 때 하나의 테이프에만 백업을 했는데 만약 그 테이프에 오류가 생긴다면 난감할 수밖에 없다. 그럴 때에는 두 개의 테이프에 동시에 백업받는 것이 안전하다. SQL 서버 2005에서는 이러한 경우를 위해 백업 미러링을 지원한다. 즉, 테이프 1에 데이터를 백업하면서 동시에 테이프 2에도 백업을 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시간이 두 배가 걸리는 것은 아니다. 미러링을 하기 때문에 더 추가하더라도 성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단, 이 때 백업 장치는 동일한 장치이어야만 미러링이 가능하다. 다음은 미러링 백업 예제이다.
BACKUP DATABASE AdventureWorks TO TAPE = ‘\. ape1’ MIRROR TO TAPE = ‘\. ape2’ WITH FORMAT, MEDIANAME = ‘AdventureWorksSet1’
동시에 하는 데이터베이스 백업과 로그 백업 SQL 서버 2000에서의 로그 백업은 데이터베이스 백업이 끝난 후에나 가능했다. 하지만 SQL 서버 2005에서는 데이터베이스와 로그를 동시에 백업할 수 있다.
다운돼도 접속할 수 있는 관리자 전용 연결 기능 SQL 서버를 운영하다가 가끔 잘못되면 CPU 사용률이 거의 100%가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럴 경우에는 마우스도 움직이기 어렵다. 어떤 조치를 취하고 싶어도 마우스가 움직이지 않으니 어떻게 해 보지도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는 경우가 있다. SQL 서버 2005에서는 이런 경우, 관리자 전용 연결 기능(dedicated administrator connection) 기능을 이용하여 SQL 서버에 접속해 들어가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는 커맨드라인 유틸리티를 이용하는 것인데, 과거 OSQL을 대체하는 SQLCMD를 이용하면 된다. SQLCMD를 사용할 때 ‘-A’ 옵션을 주면 관리자 전용 연결로 들어 갈 수 있다. 명령 프롬프트에서 다음과 같이 실행해보자.
C:Documents and SettingsAdministrator>sqlcmd -S localhost -E -A 1> USE adventureworks 2> go Changed database context to ‘AdventureWorks’. 1> select Name from Person.AddressType 2> go Name -------------------------------------------------- Archive Billing Home Main Office Primary Shipping
(6 rows affected) 1>
이 예제는 로컬 SQL 서버(-S localhost)에 관리자 전용 연결(-A)을 신뢰된 연결(-E)로 접근하여 쿼리를 수행하는 모습이다.
익스체인지나 아웃룩이 필요 없는 메일링 기능 기존 SQLMail의 경우 사용하려면 익스체인지와 아웃룩이 필요했다. 설치 또한 계정 문제가 얽혀 있어서 간단하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 SQL 서버 2005에서는 좀 더 편리한 SQLiMail을 지원한다. 이는 익스체인지나 아웃룩 없이도 SMTP 서버만 있으면 사용 가능한 메일링 기능이다. 이 기능은 현재는 기본적으로 설치되지 않고 관리자가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 방법은 두 가지가 있는데, 마법사를 이용하는 방법과 쿼리를 직접 이용해서 설치하는 방법이 있다. 쿼리를 이용하려면 다음과 같은 폴더에 스크립트가 있으니 이를 실행해서 설치하고 프로파일과 계정을 만들어서 연결시켜 주면 된다.
C:Program FilesMicrosoft SQL ServerMSSQL.1MSSQLInstallInstall_SQLiMail.sql
마법사를 이용하는 방법은 매니지먼트 스튜디오에서 매니지먼트에 부분에 보면 SQLiMail이라는 아이콘이 있다. 그 아이콘을 더블클릭하면 마법사가 실행된다. 사용 방법은 기존과 비슷하다.
EXEC dbo.sendimail_sp @profile_name = ‘AdventureWorks Administrator’, @recipients = ‘danw@Adventure-Works.com’, @body = ‘잘 도착했나요?’, @subject = ‘테스트 메일입니다.’ ;
이와 같이 받을 사람을 지정하고 메일을 보내면 된다.
시스템 트레이에서 사라진 SQL 서버 서비스 관리자 SQL 서버 2000에서는 서비스 관리자가 시스템 트레이 아이콘으로 있어서 거기에서 관리했다. 하지만 이는 다른 MS 제품 대부분이 MMC(Microsoft Management Console)를 이용하여 관리하는 것과는 차이점이 있었다. 그래서 MS는 그런 트레이 아이콘을 없애고 MMC에 포함시켰다. 이제는 MMC 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하고 중지할 수가 있다. [제어판]-[관리도구]-[컴퓨터관리]에 가보면 SQL 컴퓨터 매니저가 있다. SQL 컴퓨터 매니저에서는 다음과 같은 서비스를 관리한다.
◆ SQL 서버 ◆ SQL 서버 Agent ◆ SQL 서버 Analysis Services ◆ Report Server ◆ Microsoft Search ◆ Distributed Transaction Coordinator(DTC) ◆ Full Text Search 엔터프라이즈 관리자+쿼리 분석기 = SQL 서버 매니지먼트 스튜디오 맨 처음 SQL 서버 2005를 설치하면 쿼리 분석기를 찾지 못해 약간 당황할 수도 있다. SQL 서버 2005에서는 기존 DB 관리를 위한 엔터프라이즈 관리자와 스크립트 수행을 위한 쿼리 분석기가 SQL 서버 매니지먼트 스튜디오라는 이름으로 하나의 도구로 합쳐졌다. <화면 4>를 보면 다양한 구성이 추가된 것을 볼 수 있다. 마치 비주얼 스튜디오를 연상하게 하는 구조처럼 변했다. 이 매니지먼트 스튜디오는 SQL 서버 2005 뿐만 아니라 SQL 서버 2000, SQL 서버 7까지 붙여서 관리할 수 있다. 이 매니지먼트 스튜디오의 가장 큰 변화라면 아마도 non-modal 기능일 것이다. 기존에는 EM(Enterprise Manager)에서 어떤 작업을 하기 위해서 창을 띄우면 그 창은 modal 창으로 떠서 그 작업이 다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만 했다. 하지만 매니지먼트 스튜디오에서는 non-modal 형식으로 창이 뜨기 때문에 동시에 다른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 다른 변화로는 매니지먼트 스튜디오에서는 많은 수의 오브젝트를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 EM에서는 DB에 접속할 때 항상 모든 오브젝트를 한꺼번에 열거하기 때문에 오브젝트가 많을 경우에는 시간이 오래 걸렸다. 하지만 매니지먼트 스튜디오에서는 그 오브젝트를 브라우저에서 열기 전까지는 나열하지 않는다. 즉, 현재 필요한 정보만 읽어보고 필요에 따라 그때그때 정보를 읽어 오기 때문에 DB에 많은 오브젝트가 있더라도 접속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다. <화면 4>를 보면 가운데 있는 것이 쿼리 편집기(query editor)이다. 쿼리 편집기가 기존 쿼리 분석기와는 달리 다수의 창을 열 경우 상단에 탭으로 표시된다. 기본에 별도의 창이 열려서 관리하기 불편했는데, 상단에 탭으로 표시되니 창을 관리하기가 쉬워졌다. 약간 불편한 점이라면 상단 탭의 제목이 너무 길어서 잘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쿼리 에디터에서는 T-SQL 뿐만 아니라 MDX, DMX, XMLA 등도 같이 실행이 가능하다. <화면 4>의 우측에 보면 솔루션 탐색기(solution explorer)가 있는데, 이는 비주얼 스튜디오처럼 프로젝트를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말한다. 다수의 SQL문을 하나의 프로젝트로 묶어서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소스세이프도 지원하기 때문에 다수의 개발자가 동시 개발을 해도 소스 관리가 되며, 버전 컨트롤도 되기 때문에 앞으로 쿼리문 관리도 더욱 쉬워질 전망이다. 쿼리문을 이용해서 개발하다 보면 주로 반복되는 패턴들이 있다. 그래서 숙련된 개발자나 관리자들은 이러한 스크립트들을 별도로 모아서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는 매니지먼트 스튜디오의 템플릿 탐색기(template explorer)와 보조 편집기(assisted editor)를 이용하면 이러한 반복되는 패턴들을 쉽게 이용할 수가 있다. 템플릿 탐색기는 자기만의 템플릿을 등록하거나 기존에 등록된 템플릿을 이용할 수 있으며, 보조 편집기는 SP, 트리거, 함수 같은 것들을 만들기 쉽게 도와주는 편집기이다.
튜닝의 조언자, 데이터베이스 튜닝 어드바이저 기존 인덱스 튜닝 마법사는 인덱스만을 튜닝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하지만 튜닝 어드바이저는 인덱스뿐만 아니라 파티셔닝과 같은 전반적인 데이터베이스 튜닝에 대한 조언을 해준다. 먼저 프로필러로 해당 DB를 추적한 다음에 이를 trc 파일로 저장을 한다. 이를 튜닝 어드바이저에서 불러와서 튜닝을 하면 어떻게 하라는 권고 사항을 알려준다. <화면 7>의 예제를 보면, 튜닝 어드바이저가 해당 테이블의 현재 인덱스를 삭제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소유자와 사용자를 분리하는 스키마 SQL 서버 2000에서는 데이터베이스 오브젝트의 소유자가 사용자였다. 예를 들면 SQL 서버 2000에서 Northwind DB의 Products 테이블의 소유자는 dbo이다. Northwind뿐만 아니라 아마 대부분의 테이블 소유자는 모두 dbo로 되어 있을 것이다. 그 이유는 테이블의 소유자를 어떤 한 사용자로 두었다가 만약 그 사용자를 교체해야 한다면, 모든 데이터베이스 오브젝트의 소유자를 다 바꿔줘야 하는 불편이 있기 때문이다. 이는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의 변경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애플리케이션에서 해당 오브젝트를 사용하는 코드를 기술할 때 대부분 소유자를 명시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pubs.dbo.MyProc
이런 식으로 저장 프로시저를 호출해야 하기 때문에 소유자의 변경은 프로그램 전체를 다 변경해야 한다는 심각한 문제점이 발생한다. 그래서 대부분 그냥 소유자는 dbo로 통일해서 쓰는 경우가 많았다. SQL 서버 2005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스키마라는 개념을 확장했다. 데이터베이스의 오브젝트들을 묶어서 스키마라고 하고 사용자는 이 스키마를 소유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는 소유자가 바뀌더라도 해당 오브젝트들의 소유자를 모두 바꾸어 줄 필요가 없다. 단지 스키마의 소유자를 바꾸어주면 되는 것이다. 직접 실습을 해보자. 먼저 3명의 로그인을 생성한다. CREATE LOGIN LoginA WITH PASSWORD = ‘123’; CREATE LOGIN LoginB WITH PASSWORD = ‘123’; CREATE LOGIN LoginC WITH PASSWORD = ‘123’;
그 다음 각각의 로그인에 맞는 사용자를 생성한다.
USE AdventureWorks; CREATE USER UserA FOR LOGIN LoginA WITH DEFAULT_SCHEMA = Schema1; CREATE USER UserB FOR LOGIN LoginB; CREATE USER UserC FOR LOGIN LoginC;
이 때 UserA에만 기본 스키마로 Schema1이라는 것을 할당했다. 나머지는 명시를 하지 않았는데, 그러면 기본 스키마로 dbo가 할당된다. 이제 UserA에는 테이블 생성 권한을 주고, UserB에는 Schema1 스키마의 조회 권한을 주자.
GRANT CREATE TABLE to UserA; GRANT SELECT on Schema::Schema1 TO UserB;
Schema1 스키마의 소유자를 UserA로 정하자.
CREATE SCHEMA Schema1 AUTHORIZATION UserA;
사용자 UserA로 변환한 다음 테이블을 생성한다.
SETUSER ‘UserA’; CREATE TABLE Schema1.TestTable(id integer);
사용자 UserB로 변환한 다음 조회를 해보자. 잘된다.
SETUSER ‘UserB’; SELECT * FROM Schema1.TestTable;
이제 Schema1의 소유자를 바꿔보자.
SETUSER; ALTER AUTHORIZATION ON SCHEMA::[Schema1] TO [UserC];
다시 UserB에 조회 권한을 주고 조회해 보면 잘된다. 즉, 스키마의 소유자가 변하더라도 다른 곳을 수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끊어진 소유권 체인도 연결 가능? SQL 서버 2000에서 테이블과 저장 프로시저의 소유자가 같은 경우에는 전혀 권한 체크를 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Table1과 저장 프로시저 Proc1(Proc1에서 Table1을 참조)의 소유자가 UserC라면 누구든 Proc1을 실행할 수 있는 사람이면 비록 Table1에 권한이 없더라도 Proc1을 통해 실행이 가능하다. 이를 소유권 체인(ownership chain)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저장 프로시저와 테이블의 소유자가 다른 경우 권한 체크를 하게 되며 권한이 없을 경우 에러를 발생시킨다. 예를 들면 Table2의 소유자가 UserD이고 Proc2(Proc2에서 Table2를 참조)의 소유자가 UserB라면 UserA가 UserB에 실행 권한이 있다고 하더라도 테이블과 저장 프로시저간의 소유자가 다르므로 권한 체크를 한다. 그러므로 Table2에 대해 UserA가 권한이 없다면 에러를 발생시킨다. 이를 끊어진 소유권 체인(broken ownership chain)이라고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SQL 서버 2005에서는 WITH EXECUTE 구문을 제공한다.
ALTER PROC UserB.Proc2 WITH EXECUTE AS ‘UserZ’
이와 같이 실행을 하면 UserB.Proc2는 마치 UserZ가 실행하는 것처럼 가장하게 된다. 따라서 UserZ가 Table2에 대해 권한만 있다면 이 구문은 실행이 잘된다.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암호화 메커니즘 제공 만약 데이터 중에 사용자 패스워드가 있다면 대부분 암호화하여 저장할 것이다. SQL 서버 2005에서는 이를 위해 인증(certificate), 대칭키(symmetric keys), 비대칭키(asymmetric keys) 등 세 가지 방식의 암호화 메커니즘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이 세 가지 중 한 가지를 선택하여 데이터를 암호화하여 보호할 수 있다.
CREATE CERTIFICATE Cert1 WITH SUBJECT = ‘Test’, ENCRYPTION_PASSWORD = ‘123’, EXPIRY_DATE = ‘2010/12/31’;
DECLARE @n nvarchar(100); SET @n = EncryptByCert ( Cert_ID(‘Cert1’), N’ABC’);
SELECT @n;
SELECT CAST ( DecryptByCert( Cert_ID(‘Cert1’), @n, N’123’) as nvarchar);
------------------------------------- 앗닷使フ뇌리조非아롬恩니們綜아使啣얏손蚓恩艅붸잡샷쨔롬恩 (1 row(s) affected)
------------------------------ ABC (1 row(s) affected)
이 예제를 보면 인증 방식으로 암호화하는데 비밀번호는 123으로 했다. 암호화를 하니 그냥 조회해보면 알아볼 수 없는 값들이 나온다. 하지만 비밀번호를 이용하여 제대로 풀면 원래의 값을 조회할 수 있다.
SQL 서버 2005 관리자가 봐야 할 것들 이번 호에서는 SQL 서버 2005의 관리자라면 한 번쯤 봐야할 만한 내용들을 전체적으로 알아보고, 추가로 보안에 대한 내용을 소개했다. 마지막인 다음 호에서는 대용량 데이터를 다루기 위한 테이블 파티셔닝과 가용성(availability)을 높이기 위한 미러링과 스냅샷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 이 기사는 ZDNet Korea의 제휴매체인 마이크로소프트웨어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