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Subtitle Workshop은 감히 자막 편집기의 최고봉이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자막 제작, 수정, 변환, 오류정정에 이르기까지 자막에 관련된 모든 작업을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은 공개이며 다국어를 지원한다.

다운로드 페이지 | 한글 언어파일(v 2.51)

한글 언어 파일은 설치폴더 하위의 Langs 폴더에 복사한 뒤 메뉴의 Settings→Language에서 선택하여 적용한다. 번역을 하면서 기능 파악에 좀 애를 먹었는데 혼돈을 피하기 위해 몇가지 표현을 짚고 넘어가자.
줄 바꿈 : 한 줄의 길이가 길어 두 줄로 나누는 것
줄 나누기 : 두 줄짜리 자막을 한 줄짜리 자막 두개로 나누는 것
자막 분할 : 자막파일을 지정 기준에 따라 두개 이상의 파일로 나누는 것
간격 : 하나의 자막이 등장하고 소멸하기까지의 시간 (자막과 자막 사이의 시간이 아님)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모양은 대충 이렇다


이 프로그램의 수많은 기능을 일일이 소개하는 것은 너무 벅찰 것 같다. 그래서 생략한다-_-;
대충 나열하자면 자막 분할 및 합치기, 자막 세부정보 제공, 철자검사, 자막의 오류검사 및 정정, 자막을 밀기/당기기/늘이기/줄이기, 자막 형식 변환, 동기화 ...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기능이 다양하고 세밀하면서도 상당히 유연하고 언어지원까지 충실하다. 단점이 거의 없는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그래도 가장 돋보이는건 역시 변환이다. 무려 56가지 자막 형식의 상호 변환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임의의 형식을 정의할 수 있어 사실상 무한한 형식의 자막 변환을 지원하는 셈이다. 또한 일괄 변환을 통해 다수의 파일을 특정 포맷으로 변환하는데 있어 매우 편리하다.



글을 이렇게 마무리하기는 좀 아쉬우니 기능 하나만 사용해보자. 옆에서 옥토씨가 자막 동기화가 보고싶다고 난리다.
이 기능은 자막 내용은 같은데 동영상 전체 길이가 달라 시간이 진행될수록 싱크가 밀리는 경우 필요하다. Subtitle Workshop에서는 자막 길이를 조절하는 몇가지 방법들을 제공한다.

1. 동기화 설정을 통해 조절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Ctrl+B'를 눌러 동기화 설정 창을 호출한다.
간단하게 첫번째 자막과 마지막 자막의 등장시간을 이용해 조절할 수도 있다.
[자세히] 탭을 눌러 원하는 동기화 지점을 추가할 수 있고 동기화 정보를 파일로 저장하거나 불러올 수도 있다.

2. 영상을 보면서 조절

영상을 보다가 원하는 위치에서 그부분에 맞는 자막을 선택하고 'Ctrl+1'을 누른다.
영상의 다른 부분에서 다시 맞는 자막을 선택하고 'Ctrl+2'를 누르면 위와 같은 확인 메시지가 나온다.

3. 다른 자막을 이용해 조절

[다른 자막으로부터 동기화]를 이용한 조절. 이 기능은 개번역에 칼싱크인 자막이 있을때 유용하다. 번역은 좋은데 아쉽게 싱크가 맞지 않는 파일이 있다면 'Shift+Ctrl+B'를 눌러 개번역 칼싱크 파일을 선택해 준다. 그럼 그 파일의 싱크로 현재 파일을 동기화 해준다. 이때 참조하는 것은 첫 자막과 끝 자막이다. 따라서 파일에 들어있는 자막의 수는 달라도 상관없다.
Posted by 퓨전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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