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영화 아마데우스를 다시 보았다. 천재 모짜르트는 놀 것 다 놀고 농탕질하고도 천상의 음악 같은 선율을 보여준다. 어떤 음악이든 한번만 들으면 기억해내는 천재성을 보여준다. 반면에 동시대 인물로 오페라를 40곡이나 작곡하고 유럽최고의 음악가로 나름대로 자처하였던 살리에르는 모짜르트를 질투한다.
조기 음악 교육시켜 준 모짜르트 부모와 달리 자신의 어린시절 음악적 열정과 재능을 하찮은 것으로 치부한 자신의 부모도 원망한다. 살리에르는 모짜르트의 재능에 질투심에 눈이 멀어서 신을 원망한다.
“저는 음악을 통해서 신의 영광을 노래하고 이 한 몸 평생 헌신하겠다고 맹세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아닌, 저 방탕하고 희희덕거리고 여자들하고 농탕질이나 치는 저런 경박한 모짜르트에게 천재적인 음악 재능을 주시다뇨 ?가당치도 않습니다.”
죽었다 깨어나도 모짜르트의 음악을 따라잡을 수 는 없고 단지 뛰어난 음악을 알아보는 재능만을 가진 살리에르는 절망했다. 그의 질투심은 마침내 광기로 변했다. 모자르트를 교묘히 죽이기 위해서 그에게 진혼곡을 작곡의뢰를 하고 독촉하여 그를 끝내 죽음으로 몰아갔다. 영화속의 살리에르는 휠체어를 타고 정신박약자, 지체자, 병자들 사이를 지나가며 이렇게 말한다. “나는 평범한 사람의 대변자이다. 보통사람의 대변자이다. 모든 평범한 사람들이여 너의 죄를 사하여 주노라!”
질투심을 이기는 사람은 별로 없다. 질투심은 인간의 가장 강렬한 본능중 하나이다.
이러한 질투심은 우리를 모순 덩어리로 만든다. 불평등에 분노한 일부 사람들이 타워팰리스 앞에서 데모를 한다고 한다. 한편으론 로또 당첨되면 타워팰리스에 가서 살고 싶어 한다고 한다. 서울대를 없애야 한다고 하면서 배우자감으론 서울대 출신을 선호한다.
중소기업을 살려야 한다고 하지만 정작 자신은 대기업을 선호한다. 강남을 미워하고 강남을 규제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자신에게 기회와 여건만 된다면 강남에 가서 살고 싶어 한다.
컴퓨터가 한대있다고 해보자. 내장 마이크로프로세스가 펜티엄486인데 나머지 주변기기가 386수준으로 낙후되어있는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 주변기기를 업그레이드해야한다. 그러나 우리는 질투심 때문에 마이크로프로세스를 뽑아서 386프로세스로 교체하자고 한다. 무슨 말이냐 하면 다른 지역을 강남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게 아니라 강남의 재건축 대상 아파트에 임대아파트를 많이 짓고 고밀도로 만들어서 주거환경을 악화시켜 평준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모두가 질투심 때문에 뒤틀린 것이다.
축구가 있는 날이면 전 국민이 목이 터져라 응원을 한다. 그런데 만약에 축구대표를 동네마다 조기축구회에서 1등하는 사람에서 선정하자고 주장하면 아마 제정신이 아니라고 할 것이다. 이런 경우 대표선수가 쉽게 되려면 후진 동네 조기축구회를 찾아야 할 것이다. 만약 이런 일이 있다면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대학입시제도에서는 조기축구에서 선수 뽑는 방식으로 뽑자고 한다. 학교의 수준은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내신 성적순으로 뽑겠다고 한다. 여기에서 뽑힌 대표학생이 일본을 이길 수 있을까? 내 자식이 못 다니는 좋은 학교를 남의 자식이 다니는 꼴은 못 보겠다는 질투심 때문이다. 내자식과 남의 자식의 재능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질투심 때문에 도무지 인정하지 못하는 것이다.
모짜르트의 음악은 인류의 재산이다. 요즘은 1명의 천재가 10만 명을 먹여 살리는 세상이다. 차이를 인정해야 한다.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이 차이가 나야한다. 그래야 우리 모두 살 수 있다. 우리 스스로 서울대 없애고, 강남 없애고, 잘나가는 대기업 없애자고 한다면 이것은 우리 스스로 질투심에 눈이 멀어서 자신을 파괴하는 것이다. 누가 가장 좋아할까? 아마도 경쟁자인 일본인이 박수치고 좋아할 것 같다.
인간은 동물에는 없는 본능이 있는데 바로 자신에서 손해가 와도 남이 더 손해를 본다면 마다하지 않는 질투심이 있다. 이런 본능을 극복해야한다. 우리가 선진 사회와 부유한 사회로 가려면 이러한 충동적이고 파괴적인 본능을 극복해야한다.
사실 질투심을 느끼는 진짜 이유는 의식 밑바닥에 나는 영원히 뒤쳐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또 나는 도무지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잠재의식이 깔려있기 때문이다. 자신은 도저히 할 수 없을 것 같고 뒤쳐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들면 질투심은 더욱더 강해진다. 이런 패배의식과 두려움이 스며들면 촛불로 어둠을 몰아내듯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부정적인 생각을 몰아내야한다. 질투심이 자신을 파괴하도록 내버려두어서는 안 된다.
< 저작권자 ⓒ머니투데이(경제신문) >
조기 음악 교육시켜 준 모짜르트 부모와 달리 자신의 어린시절 음악적 열정과 재능을 하찮은 것으로 치부한 자신의 부모도 원망한다. 살리에르는 모짜르트의 재능에 질투심에 눈이 멀어서 신을 원망한다.
“저는 음악을 통해서 신의 영광을 노래하고 이 한 몸 평생 헌신하겠다고 맹세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아닌, 저 방탕하고 희희덕거리고 여자들하고 농탕질이나 치는 저런 경박한 모짜르트에게 천재적인 음악 재능을 주시다뇨 ?가당치도 않습니다.”
죽었다 깨어나도 모짜르트의 음악을 따라잡을 수 는 없고 단지 뛰어난 음악을 알아보는 재능만을 가진 살리에르는 절망했다. 그의 질투심은 마침내 광기로 변했다. 모자르트를 교묘히 죽이기 위해서 그에게 진혼곡을 작곡의뢰를 하고 독촉하여 그를 끝내 죽음으로 몰아갔다. 영화속의 살리에르는 휠체어를 타고 정신박약자, 지체자, 병자들 사이를 지나가며 이렇게 말한다. “나는 평범한 사람의 대변자이다. 보통사람의 대변자이다. 모든 평범한 사람들이여 너의 죄를 사하여 주노라!”
질투심을 이기는 사람은 별로 없다. 질투심은 인간의 가장 강렬한 본능중 하나이다.
이러한 질투심은 우리를 모순 덩어리로 만든다. 불평등에 분노한 일부 사람들이 타워팰리스 앞에서 데모를 한다고 한다. 한편으론 로또 당첨되면 타워팰리스에 가서 살고 싶어 한다고 한다. 서울대를 없애야 한다고 하면서 배우자감으론 서울대 출신을 선호한다.
중소기업을 살려야 한다고 하지만 정작 자신은 대기업을 선호한다. 강남을 미워하고 강남을 규제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자신에게 기회와 여건만 된다면 강남에 가서 살고 싶어 한다.
컴퓨터가 한대있다고 해보자. 내장 마이크로프로세스가 펜티엄486인데 나머지 주변기기가 386수준으로 낙후되어있는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 주변기기를 업그레이드해야한다. 그러나 우리는 질투심 때문에 마이크로프로세스를 뽑아서 386프로세스로 교체하자고 한다. 무슨 말이냐 하면 다른 지역을 강남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게 아니라 강남의 재건축 대상 아파트에 임대아파트를 많이 짓고 고밀도로 만들어서 주거환경을 악화시켜 평준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모두가 질투심 때문에 뒤틀린 것이다.
축구가 있는 날이면 전 국민이 목이 터져라 응원을 한다. 그런데 만약에 축구대표를 동네마다 조기축구회에서 1등하는 사람에서 선정하자고 주장하면 아마 제정신이 아니라고 할 것이다. 이런 경우 대표선수가 쉽게 되려면 후진 동네 조기축구회를 찾아야 할 것이다. 만약 이런 일이 있다면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대학입시제도에서는 조기축구에서 선수 뽑는 방식으로 뽑자고 한다. 학교의 수준은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내신 성적순으로 뽑겠다고 한다. 여기에서 뽑힌 대표학생이 일본을 이길 수 있을까? 내 자식이 못 다니는 좋은 학교를 남의 자식이 다니는 꼴은 못 보겠다는 질투심 때문이다. 내자식과 남의 자식의 재능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질투심 때문에 도무지 인정하지 못하는 것이다.
모짜르트의 음악은 인류의 재산이다. 요즘은 1명의 천재가 10만 명을 먹여 살리는 세상이다. 차이를 인정해야 한다.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이 차이가 나야한다. 그래야 우리 모두 살 수 있다. 우리 스스로 서울대 없애고, 강남 없애고, 잘나가는 대기업 없애자고 한다면 이것은 우리 스스로 질투심에 눈이 멀어서 자신을 파괴하는 것이다. 누가 가장 좋아할까? 아마도 경쟁자인 일본인이 박수치고 좋아할 것 같다.
인간은 동물에는 없는 본능이 있는데 바로 자신에서 손해가 와도 남이 더 손해를 본다면 마다하지 않는 질투심이 있다. 이런 본능을 극복해야한다. 우리가 선진 사회와 부유한 사회로 가려면 이러한 충동적이고 파괴적인 본능을 극복해야한다.
사실 질투심을 느끼는 진짜 이유는 의식 밑바닥에 나는 영원히 뒤쳐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또 나는 도무지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잠재의식이 깔려있기 때문이다. 자신은 도저히 할 수 없을 것 같고 뒤쳐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들면 질투심은 더욱더 강해진다. 이런 패배의식과 두려움이 스며들면 촛불로 어둠을 몰아내듯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부정적인 생각을 몰아내야한다. 질투심이 자신을 파괴하도록 내버려두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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