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와 말 안통해…5가지 리더형에 당신도?
[매일경제 2007-02-06 20:02]
'귀머거리형 리더' '유아독존형 리더' '게눈형 리더'….

LG경제연구원이 6일 '인식의 차이를 만드는 리더의 유형' 보고서를 통해 부하 직원과 소통을 막는 그릇된 리더의 유형을 5가지로 분류해 소개했다.

첫째 유형은 귀머거리형 리더다. 부하 직원들의 생각이나 고민거리에는 도통 귀를 기울이지 않는 스타일이다. 리더가 부하 직원들의 조언에 귀를 닫는다면 소통이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유아독존형 리더도 문제다. 무조건 자기 생각만 옳다고 생각해 부하들에게 자신의 말을 따르라고 강요하면 부하들도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다는 것이다.

'지나치게 과묵한 리더'도 소통을 방해할 수 있다. 구성원들에게 걱정이나 긴장감을 주지 않기 위해 말을 아끼는 의도는 좋지만 불필요한 오해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

보고서는 또 "리더의 의도를 제대로 알 수 없어 자기 나름대로 추측해 버리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며 "커다란 인식의 차이를 만들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부하와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고 한없이 높은 시야를 유지하는 게눈형 리더도 있다.

일반적으로 리더는 부하 직원보다 지식 역량 경험 등에서 우위에 있지만 부하직원의 처지를 고려하지 못할 경우 근본적인 간극을 좁힐 수 없다는 지적이다.

보고서는 "리더는 가르쳐준다는 생각에서 많은 것을 조언하지만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자신을 믿지 못한다고 오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모두 종합한 것이 소통 방법에 대해 무지한 미스커뮤니케이터형 리더다. 앞선 모든 문제점을 모두 갖고 있는 심각한 경우다.

보고서는 "간단한 단어들만 활용한 간헐적인 대화를 하는 리더들이 많다"며 "미숙한 표현 때문에 전달 의도가 왜곡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불필요한 오해를 막고 소통을 늘리기 위해서는 리더와 부하가 자주 허심탄회한 대화를 하는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게 연구원의 조언이다.

Posted by 퓨전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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