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렛대 효과>를 알아야 내 집 마련이 쉬워진다
지렛대는 무거운 물체를 들어 올리는데 유용하게 사용되는 도구다. 이 지렛대가 재테크에 있어서도 효과를 발휘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먼저 이에 대한 사전적인 의미를 살펴보면,

【지렛대 효과(Leverage Effect)】
: 타인으로부터 빌린 차입금을 지렛대로 삼아 자기 자본 이익률(수익률)을 높이는 것.

예를 들어 갑이라는 회사가 회사 돈 100억 원으로 10억 원의 순익을 올리게 되면 수익률은 10%가 되지만, 회사 돈 50억 원에 은행에서 50억 원을 빌려 10억 원의 순익을 올리게 되면 수익률은 20%가 된다.

이를 부동산에 적용해보면 <전세>나 <대출>을 안고 집을 산 경우가 지렛대 효과의 대표적인 예이다. 지렛대 효과를 이용하면 자기 돈은 별로 안 들지만 나중에 가치가 상승하면, 이익은 모두 자기 차지가 되는 것이다.

특히 저금리에서는 차입이 많을수록 수익은 늘어나게 된다. 아마 여러분 중 상당수가 이 지렛대 효과를 이미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죽마고우인 친구 철수와 영수의 경우를 보자. 둘은 결혼 5년 만에 드디어 같은 아파트 단지에 1억 원을 주고 아파트를 샀다. 그런데 철수는 대출을 받지 않고 집을 샀고, 영수는 돈이 부족해 은행에서 2천만 원을 연 6%, 3년 만기의 조건으로 대출을 받았다.

1년 후 이 아파트가 20%가 올라 1억 2천만 원이 되었을 경우, 두 친구의 1년 후 투자 수익률을 비교해 보면 아래 표와 같다.

( 표 1 : 지렛대 효과의 예, 단위 : 만 원)

사람

초기 자기자본

대출금

1년 대출이자

1년 후 아파트가격

수익률

철수

10,000

0

0

12,000

20%

영수

8,000

2,000

120

12,000

49%

철수와 영수의 투자 수익률이 지렛대 효과의 사용 유무에 따라 2배 이상의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면 언제 이 지렛대(타인 자본) 효과를 이용하는 것이 좋을까?

타인 자본(주로 은행)을 사용하는데 드는 금리 비용보다 높은 수익률이 기대되는 경우에는 타인 자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지만, 타인 자본을 과도하게 도입하면 경기가 어려울 때 대출금 부담으로 인한 어려움이 커진다.

요즘처럼 저금리가 계속되고 부동산 가격도 오를 때에는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부채 범위 내에서(보통 대출 원금과 이자의 합이 수입의 1/3 이하) 이 <지렛대 효과>를 적극 활용해 내 집도 마련하고 높은 수익률도 올리는 일석이조의 재테크를 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부자가 된 사람 중에 100% 자기 돈만 가지고 부자가 된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다.
부자는 누구나 이 지렛대 효과를 잘 알고 있고, 투자에 확신이 있을 경우 은행돈을 자기 돈처럼 잘 이용하는 사람들임을 명심하자.

Posted by 퓨전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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