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부터 불과 5일만에 대출규모가 3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생애최초 내집마련 대출'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8·31 대책 등의 영향으로 집값이 떨어진 틈을 이용해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루려는 무주택 서민들이 많아서다.

무엇보다 시중 어느 주택대출상품보다 대출이자가 저렴 4.7∼5.2%로 저렴(연말정산시 실질 이자율은 4%대)한데다 각종 수당을 제외한 연봉 5000만원이하 세대에게 대출되는 등 조건도 까다롭지 않은 게 큰 장점.

그러나 아무리 이자부담이 없다고 해도 어떤 아파트를 골라 대출받을 것인지는 간과해선 안된다. 매년 대출이자 이상은 오를 수 있는 아파트를 골라야 싼 이자의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500가구 이상 역세권 단지로 발전가능성과 환금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교육여건과 입주년도, 쾌적성, 아파트 브랜드 등도 점검할 사안이다.

기존 전세금이 1억원을 넘는다면 추가로 1억원이상 대출받아 가격상승폭이 높은 30평형대 아파트나 인기지역으로 옮겨타는 것도 적극 노릴 만하다.

◇1억∼1억5000만원대 아파트강서권에서는 영등포구에 이 금액대 유망단지가 많다. 대림동 현대3차아파트는 1162가구의 대단지로 지하철 1ㆍ2호선 환승역인 신도림역이 도보 5분 거리다. 도신초, 신구로초 등이 걸어서 7분정도 걸리며앞 도림천변이 가까워 쾌적성도 좋다. 19평형 매매가가 1억3700만~1억4700만원이다.

인근 문래동 현대2차아파트도 2호선 도림천역이 걸어서 7분 거리인 역세권단지다. 총 390가구로 단지주변의 소규모 공장 이전이 활발해 발전성이 높다. 18평형 매매가가 1억~1억1500만원으로 특히 부담이 적다.

강북권에서는 서대문구 홍은동 풍림2차를 눈여겨 볼 만하다. 24평형 매매가는 1억4500만∼1억5000만원으로 지하철3호선 홍제역이 도보 5분 거리다. 인왕산을 끼고 있어 선호도가 높고 인왕초, 홍은초, 홍제시장, 인왕시장 등도 가깝다.

성북구에서는 돈암동 현대아파트가 눈에 띈다. 총 619가구로 지하철4호선 길음역이 도보 5분 거리다. 길음뉴타운이 가까워 발전성도 좋은 편. 24평형이 1억4500만∼1억5000만원에 거래된다.

노원구 상계동 주공6단지도 지하철4호선 노원역이 도보 4분 거리인 역세권 단지다. 2646가구의 대단지로 상수초, 당수초 등을 이용할 수 있다. 23평형 매매가가 1억1000만∼1억4000만원 정도다. 노원구 중계동에서는 중계무지개 26평형이 매매가 1억3000만∼1억4500만원으로 지하철7호선 중계역이 가까운 역세권아파트다.

◇2억∼3억원대 아파트이 금액대는 기존 전세금이 1억원 이상인 무주택자가 1억∼1억5000만원 정도를 추가 대출받아 구입해야 한다. 마포구와 서대문구, 성북구, 강서구 등 도심권에서 가까운 지역 위주로 선택이 가능하다.

마포구에서는 대흥동 태영아파트 24평형이 대표적으로 매매가는 2억1000만∼2억4000만원선이다. 1992가구 대단지로 지하철5호선 마포역이 도보 5분 거리다. 광화문과 도심권 출퇴근이 편리하다. 신석초, 염리초, 용강초가 가깝고 신촌일대 백화점 등 편의시설도 넉넉하다.

지하철6호선 광흥창역과 도보 5분거리인 현석동 강변현대아파트도 주목할 만하다. 총 510가구로 24평형 매매가는 2억4000만∼2억8000만원 정도다.

강서구에서는 가양동 강나루 현대홈타운 24평형을 추천할 만하다. 지하철 9호선 개통시 역세권단지로 거듭날 예정으로 매매가는 1억9500만∼2억5000만원선이다.

시청이나 광화문과 가까운 서대문구에서도 이 금액대면 20평형대 알짜 아파트를 잡을 수 있다. 홍제동 삼성래미안 24평형은 현재 2억∼2억5000만원으로 인왕산이 단지뒤에 위치해 쾌적성이 뛰어나다. 지하철3호선 무악재역이 도보 4분거리다.

냉천동 동부센트레빌은 총 313가구로 26평형은 1억9000만∼2억1000만원선이다. 지하철5호선 서대문역이 도보 7분거리로 광화문까지 자동차로 10분이 채 안걸린다.

성북구에서는 지하철4호선 한성대입구역과 도보 8분거리인 돈암동 한신아파트가 유망하다. 1795가구로 27평형 매매가가 1억7000만∼1억9500만원이다. 종암동 현대아이파크 2차는 782가구의 대단지로 올해 초 입주한 새 아파트다. 23평형 매매가가 2억∼2억5000만선으로 지하철 6호선 고려대역이 도보 10분거리다.

길음뉴타운 수혜단지인 길음동 삼성래미안 22평형도 노릴만하다. 매매가가 2억3500만∼2억7500만원으로 지하철4호선 길음역이 도보로 4분 정도 걸린다. 1125가구로 2003년 입주해 비교적 새 아파트다.
Posted by 퓨전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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