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자신의 선택과는 무관한 유치원, 초등학교, 고등학교를 지나 대학교에 들어서면서 어느정도 자기의 주관이 개입되기 시작하고 대학을 졸업한 후 직장을 고름에 있어서는 전부는 아닐지라도 반이상 자신의 의사가 반영되어야 한다. 평생직장이란 개념이 사라진 지금. 취직 또는 이직을 할때, 새로운 직장에게서 바라는 '조건'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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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봉
새로운 직업을 찾는 사람들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물론 돈이다. 자신이 하는 일의 양에 비해 적절한 연봉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있을까?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듯이 5년 10년전 막연히 xx정도주면 무슨일이든 하겠다 싶다가도 막상 그 연봉을 주는 회사에 들어가면 주변 동료들은 더 받는 것 같던데.. 다른 회사의 같은 부서에선 얼마나 더 준다던데.. 와 같은 일종의 자괴감에 사로잡히게 마련이다. 직업이라는 것 자체가 돈을 벌려는 목적이 가장 크기에 일하고 싶은 직장의 조건에도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연봉이겠다.

2. 업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없거나 적성에 맞지 않는 일을 시키는 자리에서 오래 버티는 사람들의 수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어떠한 회사에선 직원을 본인의 의지로 내보내기 위해 쓰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할 일을 주지 않는 것'을 꼽는다. 극단적인 예일지는 모르겠으나 하루 8시간 이상 책상앞에 아무 일도 없이 앉아있어야 한다면 한두달을 못버티고 직접 사표를 쓰고 나간다고 한다. 그만큼 자신의 흥미를 느끼며 능력을 십분 활용할 수 있는 업무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연봉만큼이나 중요한 일하고 싶은 직장의 조건이라 할 수 있겠다.

3. 비전
연봉이 더 높지만 무한정 반복되는 기계적인 일만을 해야하는 곳과 연봉은 낮지만 여러업무를 다각도로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일. 이 두가지 일 또는 직장이 있다면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나라면, 아니 대부분의 사람들이라면 물론 후자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연봉과 업무를선택하는 것에 대한 연장선상에는 항상 '미래' 또는 '비전'이라는 단어가 따라온다. 비전이 좋을수록 미래의 연봉과 지위 역시 결정될 것이기 때문이다. 먹이사슬의 위로 올라가려는 습성은 인간과 동물이 크게 다르지 않기에 비전 역시 새로운 일자리의 선택에 필수조건라 할 수 있겠다.

4. 동료
실제 직장에 들어가서 일해보기 전까지 자신과 함께 일하게 될 동료들에 대해 자세히 알기는 쉽지 않다. 그리고 새로운 일자리를 구함에 있어서도 함께 일하게 될 동료들까지 조건에 넣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 일하는 직장에서 더 오래 머물거나 나가길 원하는데 있어서 '동료'라는 것은 생각보다 상당히 큰 역할을 차지하게 된다. 어쩌면 하루 중 가족보다 더 오랜 시간을 함께 하게 될 직장동료가 나와 잘 맞지 않거나 나를 좋아하지 않는 상사가 내 앞길을 막는다면 그 사람들이 싫어서라도 직장을 그만두고 싶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나와 궁합이 잘맞는 팀에서 일한다는 것은 앞에서 말한 조건들과 함께 플러스 알파요소가 될 수도 있다.

5. 환경
많은 사람들이 대기업에 들어가고 싶어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일하는 '환경'이 작은 규모의 기업들보다 월등하기 때문이다. 평소땐 사소하게 느껴지는 책상과 의자, 회사의 위치와 건물에서부터 회사에서 제공하는 각종 혜택과 휴가/업무 시간 등 한번이라도 느껴본 사람이라면 다음 직장을 고르는데 있어 쉽게 버리지 못하는 조건이 되어버린다. 앞서 말했듯 직장은 일과의 반이상을 차지하는 중요한 생활공간으로 생활의 질을 높여주는 작업공간 또한 회사가 직원을 만족시킬 수 있는 중요한 요소임에 틀림없다.


회사가 직원들에게 바라는 것이 많은 만큼, 직원들이 원하는 '좋은 직장'의 조건 또한 적지 않다. 물론 회사는 조금이라도 일하고 싶은 환경을 만드는 것에 신경을 쓰고 사람들 역시 조건들을 따져가며 고를 수 있는 '인재'가 되기 위한 노력이 선행되어야 함이 중요할 것이다.

Posted by 퓨전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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