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 부자의 뇌구조는 다르다(상)
40대, 부자로 은퇴하기
브라운스톤외부필자 :: 04/25 11:12 :: 조회26661

주식투자의 가장 큰 적은 바로 '자기 자신'이다.
내가 지난시절 성공과 실패를 거듭하면서 가장 크게 깨달은 것은 뭔가? 바로 "주식투자의 가장 큰 적은 바로 자기 자신"이란 것이다. 그동안 왜 그렇게 많은 주식투자의 대가들도 똑같은 충고를 했는지 뒤늦게 그 정확한 의미를 알게 되었다. 필자가 깨달은 것을 좀 더 자세히 말해보자. "인간은 주식투자 실패하기에 딱 알 맞는 결함 있는 두뇌를 가지고 태어난다."는 것이다.


왜 두뇌가 문제인가?
타고난 두뇌의 지시대로 투자하면 실패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뭔가? 인간의 뇌는 오랜 세월동안 환경변화에 맞추어 진화해왔다. 인류의 역사는 약 800만년이다. 800만 년 중 799만년을 원시시대로 보냈다. 그러다 보니 인간의 두뇌는 원시시대 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만들어졌다. 원시시대에 잘 적응하도록 만들어진 두뇌가 변화된 현대사회 환경과는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

예를 들어보자. 원시시대는 먹을 것이 귀했다. 원시인의 뇌는 칼로리가 높은 단것이나 고기가 생기면 될 수 있는 한 많이 먹어 지방으로 저장하였다가 먹을 것이 부족한 시기를 대비하도록 프로그램 되어 있다. 원시시대와 달리 현대에는 먹을 것이 풍부하다. 현대인은 원시시대처럼 많이 먹어서 지방으로 저장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현대인의 뇌구조는 원시인 상태 그대로 남아있기에 여전히 필요 이상으로 많이 먹으려하기에 그 결과 뚱보가 된다. 현대인이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이유는 원시인 시대에 맞는 뇌구조를 가졌기 때문이다. 원시시대에 맞게 만들어진 현대인의 뇌구조는 다이어트 뿐만 아니라 주식투자에도 실패하게 되어 있다.


부자와 일반인은 뇌를 다르게 사용한다
인간의 행동은 이성과 감정이라는 두 마리 말에 이끌리는 쌍두마차인데, 이성은 작은 조랑말일 뿐이고 감정은 커다란 코끼리만 한 말이다. 그래서 보통사람은 감정을 담당하는 두뇌의 변연계에 휘둘려서 감정적으로 행동하기 쉽다. 그러나 부자들은 이성을 다루는 전두엽의 활용도가 상대적으로 높으며 더 이성적으로 행동한다는 것이 자기공명장치를 통해서 확인되었다. 즉 부자와 일반인은 문제를 해결할 때 주로 사용하는 뇌 부위가 다르다는 것이 밝혀졌다.


주식형 부자는 타고난 두뇌의 지시를 거부 한다
일반투자자들은 두뇌가 지시하는대로 본능적으로 투자한다. 그러나 주식형부자는 두뇌가 지시하는 대로 투자하면 실패한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서 잘 알고 있기에, 두뇌가 지시하는 본능적 투자를 거부한다.

예를 들어보자. 증권 왕으로 불리던 제럴드 로브는 자신이 부실 주식을 매입한지 10분도 채 안되어서 부실주식 뿐만 아니라 자신이 가진 여타 모든 주식을 전부 처분했다. 자신이 평소에 싫어하던 부실주에 손을 댔다는 사실이 바로 증권분위기가 엄청 달아올랐다는 증거라고 확신하고 자신의 행동을 수정한 것이다. 그래서 그는 1929년 증권 대폭락을 피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처럼 주식형 부자는 일반인과 똑같이 타고난 뇌는 같다고 하더라도 자신이 가진 두뇌의 결함과 한계를 잘 알고, 경험과 훈련에 의해서 자신의 두뇌 지시마저 거스를 수 있게 된 것이다. 오히려 대다수 주식형 부자는 두뇌의 지시를 따라 본능적으로 투자하는 일반투자자의 행동을 역이용하여 투자에 성공한다.


주식투자 성공하려면 타고난 두뇌 결함을 알아야 한다
주식형 부자는 경험과 훈련에 의해서 타고난 생물학적 뇌구조의 결함을 극복한 사람이란 점에서 일반인과 다른 '관념적' 뇌를 가졌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투자자가 바로 자신의 두뇌가 가진 결함과 한계를 깨닫고 극복하지 못한다면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주식투자에 성공할 수 없다" 그리고 "주식형 부자는 뇌구조가 다르다"는 사실이 내가 깨달은 것이다.


※주식투자를 실패로 이끄는 7가지 두뇌결함은 다음 글 '주식형 부자의 뇌구조는 다르다(하)'에서 다룰 예정입니다.

Posted by 퓨전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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